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선사시대로의 시간여행...21회 강동선사문화축제 열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 10. 7~ 9일 서울 암사동 유적 일대서 '제21회 강동선사문화축제'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태고의 역사를 간직한 서울 암사동 유적(강동구 올림픽로 875)을 품은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제21회 강동선사문화축제’를 오는 10월 7일부터 9일까지 개최한다.

암사동 유적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1996년 시작하여 올해로 21주년을 맞았다. 선사시대를 테마로 하는 축제는 서울에서 유일하다.

2014년과 2015년 세계축제협회(IFEA)) 주관 Pinnacle Awards 세계대회를 연속 수상할 만큼 뚜렷한 역사성과 정체성을 가진 독창적인 축제로 손꼽힌다.
축제 주제는 ‘사람(Person)'이다. 공동체를 이루며 서로 돕고 살았던 선사 조상들의??돌봄??유전자를 물려받아 따뜻한 심성을 지닌??강동인(人)’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으며, 축제 콘셉트는 ‘사람을 품었던 시대’다. 인류 역사상 가장 평화로웠던 시대인 신석기 시대처럼 서로를 돌보며 따뜻한 공동체를 이루자는 콘셉트가 축제 전체를 아우른다.

첫날 오후 3시부터 주무대에서 ▲100인의 풍물패가 펼치는 설장구 공연 ▲ 자치회관 프로그램 경연대회인 ▲‘강동구민 페스티벌’이 펼쳐지며 ▲선사소망등 터널 점등식이 이어진다. 올해 축제에서는 암사동 유적 최초로 경내 야간개방이 이루어진다.
강동선사문화축제 거리퍼레이드

강동선사문화축제 거리퍼레이드

AD
원본보기 아이콘

오후 8시에는 ▲개막 선언과 주제공연 ‘사람을 품은 시대’가 펼쳐지며 원시시대로의 문을 활짝 연다. ▲뮤지컬배우 이시안, 가수 서영은과 캔의 축하공연도 마련돼 축제 첫날을 뜨겁게 달군다.

서울 암사동 유적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며 신명나게 즐기는 ‘대동 한마당’에서는 오전 11시 대한궁술협회의 ‘국궁’을 시작으로 300명의 주민이 참여하는 영산줄다리기’가 펼쳐진다. ‘영산줄다리기’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6호로 지난해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된 바 있는 유서깊은 전통민속 놀이다.

이외도 삼한시대부터 부녀자들이 추석 전에 승부를 가리며 놀았던 풍습인 ▲길쌈놀이,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0호인 ▲바위절마을호상놀이까지 다채로운 우리 전통민속 놀이가 쉴틈없이 이어져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오후 5시 30분에는 강동선사문화축제의 하이라이트이자 백미인 원시 대탐험 거리퍼레이드가 천호공원에서 암사동 유적까지 약1.8㎞ 구간에서 펼쳐진다.


축제의 마지막 날은 젊음이 내뿜는 열기로 시작한다. 오전 11시 청소년 동아리들의 경연의 장 ▲‘달달콘서트’ ▲‘별별콘서트’가 펼쳐지고 오후 5시에는 열정적인 Rock의 향연인 ▲‘강동 Rock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이어 폐막공연으로 KICKs의 ▲태권도 뮤지컬 공연 ▲인기가수 이민용, 김경호의 무대로 축제의 끝을 향해 달린다. 마무리는 불꽃놀이로 화려하게 밤을 수놓으며 막을 내린다.
선사소망등 점등식

선사소망등 점등식

원본보기 아이콘

주무대가 아니라 유적지 경내에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가득하다. 특히 41년만에 재개된 암사동 유적 유물 추가발굴을 통해 발견된 유물을 전시하는 ▲‘암사동 유적 발굴유물 특별전’, 빗살무늬 토기의 제작과정을 엿볼 수 있는 ▲‘빗살무늬토기 노천소성(露天燒成)’은 암사동 유적만의 정체성을 한껏 드러내는 프로그램이다. 인류보편적인 유산으로 가치높은 암사동 유적과 선사시대 인류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시간으로 선사인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암사동 유적 경내에서는 ▲‘원시인 퍼포먼스’와 함께 신석기 유적에서 발굴된 탄화된 도토리를 모티브로 하여 개발한 ▲‘신석기 먹거리 체험’도 이목을 끈다,

이와 함께 ‘암사동 유적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제학술회의’가 10월 7일 한국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회의는 해외 여러 나라의 선사유적 사례를 살펴보고 암사동 유적과의 비교?분석을 통해 암사동 유적만의 고유하면서도 독특한 가치를 조명해 보고자 마련됐다.

미국 덴버대 사라 넬슨 교수와 호주 국립대 피터 벨우드 교수가 각각 ‘한국 고고학의 새로운 양상’과 ‘동남아시아 신석기 문화’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주제공연

주제공연

원본보기 아이콘

이해식 구청장은 “세계적으로도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는 서울 암사동 유적에서 펼쳐지는 강동선사문화축제는 문화적 유산의 의미를 되살림은 물론 주민 화합의 한마당이라 할 수 있다”며 “세계유산 등재를 향한 준비도 체계적으로 착실히 진행해 서울 암사동 유적의 가치를 전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