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장은 이날 명지대 강연에서 "그 자리가 아무렇지도 않은 자리거나 막 무시하고 폄훼하고 그럴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면서 " "국회의장은 그만둘 때도 본회의에서 의결하게 돼 있다"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강연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해외 순방 일정과 관련해 "뉴질랜드 방문 외교는 뒤로 미루고 믹타(MIKTA) 의장회의만 참석할 작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의장의 출국 일정은 애초 예정된 29일보다는 늦어질 전망이다.
통상 국회의장은 국정감사 등이 진행되어 본회의가 개의되지 않았을 때 의장 외교 등에 나섰다. 다만 올해의 경우 국정감사가 파행을 맞음에 따라 예정된 일정 등을 축소한 것으로 보인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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