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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로, 드론 출시 "카메라 업체 아냐, 경험 공유가 목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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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로 드론 카르마 패키지(사진:고프로 홈페이지)

고프로 드론 카르마 패키지(사진:고프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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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제어·4K 비디오" 히어로5 블랙·세션 내달 국내출시, 각 56만5000원·43만원
고프로의 모교는 '경험 공유'…연장선에 있는 드론 '카르마'도 공개
클라우드 서비스 '고프로 플러스'·워런티 연장 '고프로 케어'도 10월 美부터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고프로는 단순한 카메라, 멀티캠 업체가 아닙니다. 고프로의 목표는 사용자들이 각자의 경험을 손쉽게 공유하는 것입니다. 이번 새 제품 '히어로5' 시리즈와 드론 '카르마'가 이 같은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서게 할 것입니다."
고프로가 음성제어가 가능한 새로운 멀티캠 '히어로5'시리즈와 촬영용 드론인 '카르마'를 국내 출시한다. 제프 브라운 고프로 커뮤니케이션 부문 수석 부사장(사진)은 26일 서울 청담동 CGV 프라이빗 시네마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 기자간담회에서 "고프로에 한국 시장은 중요한 시장"이라며 "서울에서 이번 신제품 투어를 시작하는 이유도 한국이 전체 아시아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시장에서 적절한 투자와 인력 채용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히어로5 시리즈는 다음 달 4일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 카르마의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미국 시장에서는 다음 달 23일 출시된다.

새롭게 공개된 히어로5 블랙과 히어로5 세션의 전작대비 가장 큰 특징은 음성제어와 동영상 안정화 기능,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인 고프로 플러스 지원 등이다. 고프로가 손에 닿지 않는 거리에 있을 경우 음성으로 촬영을 시작하고 멈출 수 있으며 기기를 끌수도 있다. 전자식 손떨림 방지기능(EIS) 탑재로 잔떨림도 최소화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고프로 플러스는 컴퓨터에 플러그를 연결하기만 하면 충전과 함께 자동으로 사진 및 비디오가 업로드 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서비스는 다음 달 미국에서 먼저 출시된다. 한국을 비롯한 이외 지역 서비스는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다음 달 미국 시장부터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기존 1년인 품질보증 기간을 연장하는 '고프로 케어' 서비스도 시작된다. 고프로 관계자는 이 서비스에 대해 "애플이 실시 중인 '애플 케어' 서비스와 유사한 맥락"이라며 "구형 제품 반납시 신형 제품으로의 교체와 같은 서비스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고프로 케어의 국내 시장 서비스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이르면 내년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히어로5 블랙은 2인치 터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사진은 1200만화소, 30FPS버스트, 타임랩스가 지원, 전작보다 업그레이드됐으며 동영상 역시 4K 30프레임 비디오가 지원된다. 10m 방수기능도 계승됐다. 여기에 음성제어 기능을 추가해 다양한 야외 활동 중에도 목소리만으로 손쉽게 카메라를 작동 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7개 언어가 지원되고 있으며, 영어도 억양별로 미국, 영국 등으로 나뉘어 총 12개 억양을 지원한다. 한국어는 내년 1월부터 지원 될 예정이다. 여기에 카메라가 충전되는 동안 영상과 사진이 자동으로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인 고프로 플러스가 지원된다.

별도의 하우징 없이도 수중 10m까지 방수가 가능하며, 전자식 손떨림 방지기능을 적용하면서도 고프로의 장점인 광각화면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는 기술도 추가 됐다. 국내 가격은 56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미국 가격은 399달러(약 44만2000원, 세금 미포함)이다.

히어로5 세션은 이전 히어로 세션 카메라의 편리함과 작은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히어로4 블랙급으로 성능을 업그레이드 시켰다. 4K 30프레임의 영상촬영과 1000만화소 사진 촬영을 지원한다. 히어로5 블랙과 마찬가지로 흔들림 방지 기능과 음성제어 기능이 제공되며, 충전 중 자동으로 클라우드에 사진 및 동영상이 업로드 되는 히어로 플러스 기능도 지원된다. 가격은 43만원이다.

이날 휴대성을 강조한 고프로 최초의 접이식 촬영용 드론 카르마도 함께 공개됐다. 카르마의 가장 큰 장점은 휴대성이다. 자전거, 암벽등반 등 아웃도어 스포츠 활동 시 어디든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접이식으로 제작됐다. 진동으로 생기는 화면 떨림을 막는 이미지 안정화 장치인 '짐벌'을 탑재해 하늘 위에서도 전문가 급의 영상을 촬영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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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짐벌은 탈착이 가능해 핸드그립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며 자동차, 기어 등 어느 곳에든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카르마는 어떤 상황에서 누구라도 부드럽고 안정된 촬영이 가능하게 하는데 주력했다. 카르마 전용 컨트롤러를 도입해 초보자들도 쉽게 조종이 가능하며, 촬영 중인 영상을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 할 필요 없이 바로 디스플레이 화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카르마의 미국 출시는 다음 달 23일이며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고프로는 "한국을 비롯, 각국의 드론 관련 정책을 체크하고 있다"며 "드론관련 법규는 (완화되는 방향으로) 개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프로는 경쟁사 DJI나 패롯 등과 드론제조사협회를 구성해 드론 구입자들의 권리가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하는 한편,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에게도 기본적인 사용 수칙을 인지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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