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6.8% 증가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경기침체 장기화 속에서도 기업들의 사회공헌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 증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응답기업 3곳 중 2곳이 사회공헌 지출을 늘리거나(53.3%) 전년 수준을 유지(13.3%)했다. 작년 대비 25%이상 사회공헌 지출을 늘린 기업이 전체의 27.1%에 달했다.
사회공헌 분야별 지출비율을 분석해본 결과 취약계층 지원(33.5%)에 대한 지출이 전년 대비 4%포인트 증가하는 등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사회가 다변화하면서 지원분야(디지털·에너지·문화격차·주거불안 등)와 대상(여성가장·환우·영세자영업자·범죄 피해자 등)의 세분화에 따라 지출비율 역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사업 대상의 40.4%가 아동·청소년으로 나타났으며 중학교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기업의 전문성을 활용한 진로체험단, 직업 교육 프로그램이 다수 신설됐다.
이용우 전경련 사회본부장은 "기업들이 수시로 변화하는 사회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새로운 분야를 발굴하고 기업의 핵심가치와 전문성을 살려 지원하는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