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IS에 1300명 정보 제공한 해커, 징역 20년 선고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美 법원 IS에 정보 빼돌린 해커 징역 20년 선고
미국 정부 및 군 관계자 1300여명 정보 IS에 빼돌려
정보 유출된 이들 IS의 테러 대상에 올라


IS에 1300명 정보 제공한 해커, 징역 20년 선고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미국 정부와 군 관계자 약 1300명의 이메일,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이슬람국가(IS)에 제공한 코소보 출신 해커가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25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엔가젯은 이 같이 전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 주 알렉산드리아 연방법원은 지난 해 말레이시아에서 체포된 코소보 출신의 아르딧 페리지(Ardit Ferizi)에게 이 같은 정보를 빼내 테러리스트들에게 제공한 혐의로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미국에서 테러와 연관된 해킹 혐의로 내려진 첫 유죄 판결이다.

페리지는 미국의 민간 기업을 해킹해 '닷거브'(.gov)와 '닷밀'(.mil)로 끝나는 이메일 주소를 가진 1300명의 이름과 이메일 비밀번호,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빼돌려 IS에 제공했다. 이렇게 추출된 명단은 실제 IS의 공격 대상에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페리지는 지난 10월께 말레이시아 경찰에게 체포된 뒤 약 8개월 만인 지난 6월 자신의 범죄를 시인했다. 검사들은 최대 35년형을 주장했다. 반면 페리지 측 변호사들은 페리지가 실제로 어느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려고 했던 것은 아니라며 6년형을 주장했다. 법원은 이 같은 주장을 고려해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존 칼린(John Carlin) 미국 법부부 보좌관은 "이번 판결은 테러리스트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모든 해커에 대한 경고 메시지"라며 "미국 은 이러한 행동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