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광역상수도와 댐용수 요금이 오는 23일부터 4.8%씩 오른다.
국토부는 이번 요금 인상 이유를 단계적인 요금현실화 필요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10년간 물가는 27.5% 상승했고 각종 원자재 가격도 30.7% 올랐다. 하지만 광역상수도와 댐용수 요금은 지난 2003년 1월 4.9% 오르는데 그쳐 생산원가의 84% 수준인 상황이다.
이번 인상으로 생산원가 대비 요금단가(요금현실화율)는 광역상수도의 경우 84.3%에서 88.3%로, 댐용수는 82.7%에서 86.7%로 높아진다.
국토부 관계자는 "광역상수도 및 댐용수를 공급받아 각 가정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지자체의 지방상수도 요금은 약 1.07%의 인상요인이 발생한다"며 "지자체가 인상요인 해소를 위해 지방상수도 요금을 인상할 경우 가구당 월 1만3264원에서 1만3405원으로 추가부담액은 141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요금인상으로 추가 확보되는 재원이 연간 약 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국민건강 증진 및 효율개선을 위해 전액 노후시설 개량 및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을 위한 비용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