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작인 아이폰7이 방수기능과 새 홈버튼을 탑재하고 카메라 성능을 개선하는 한편, 이어폰 단자를 없애는 등의 새로운 시도를 한 만큼 아이폰8은 이보다 더 혁신적인 변화를 시도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특히 내년은 아이폰 출시 10주년이 되는 해이니만큼 팬들의 기대치가 높다.
첫번째는 '올글래스'다. 이전 세대 제품들이 알루미늄 케이스인 것과 달리, 전·후면과 테두리마저 모두 유리로 감싼 아이폰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5월 유명 애플 블로거인 존 그루버가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아이폰7 다음으로 출시되는 아이폰은 올글래스 케이스로 나올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2년 전 애플이 유리 케이스 관련 특허를 낸 점도 루머의 근거로 꼽힌다.
두번째는 베젤(테두리)을 없애고 전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홈버튼이 위치한 아랫쪽 테두리는 물론 전후좌우의 테두리를 없애 좀 더 넓은 화면을 보여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렇게 되면 홈버튼도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네 번째 루머는 무선충전이다. 무선충전이 가능해진다면 아이폰7에서 이어폰 단자를 없애면서 충전 도중 이어폰 사용이 불가능해진 문제도 자연스레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루머에서 언급된 '테두리 없는 아이폰'이 현실화될 경우, 애플워치와 비슷한 크라운(용두)이 옆면에 탑재될지도 모른다. 다섯 번째 루머는 아이폰8에 용두가 붙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애플은 2년 전 아이폰, 아이패드와 비슷한 기기에 용두를 탑재하는 것과 관련한 특허를 제출한 바 있다.
여섯 번째는 세라믹 재질이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애플워치2에 세라믹 에디션이 출시되면서 급부상한 루머다. 애플 전문매체의 한 기자는 "아이폰 몸체를 만드는 데 가장 이상적인 재료"라고 첨언하기도 했다.
한편 아이폰7이 16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가운데 아이폰7 제트블랙 색상과 크기를 키운 아이폰7플러스가 매진되는 등 폭발적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