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현 정세 아래에서 유관 당사국이 이성과 자제를 유지함으로써 상대방을 자극하거나 지역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지 않기를 희망한다. 지역 정세의 긴장 고조와 상호 자극이란 이같은 악순환은 그 누구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은 건설적이고 책임있는 태도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논의에 참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보리 관련 결의를 전면적이고 충실하게 이행하고 각국과 함께 한반도 문제를 대화·협상의 궤도로 되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드 문제에 대해서는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며 "우리는 미국이 사드를 한국에 배치하는 것에 반대하며 이런 입장에는 그 어떤 변화도 없다"고 전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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