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경필 기자]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 연휴를 맞아 전남 순천시의 주요 관광지에서는 시민들과 귀성객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순천만국가정원은 동문 잔디마당에서 청사초롱과 이순신 장군 전술연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고, 대형 흑두루미연과 태극연 날리기 시연 및 이순신 장군 전술연 전시 등 이색 볼거리도 있다.
한방체험센터에서는 윷놀이, 굴렁쇠, 투호 등 전통놀이와 족욕, 아로마 비누만들기 등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이 가족 방문객들을 기다린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낙안읍성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전통 체험행사로 길쌈, 소원지 쓰기, 복식체험, 한지, 천연염색, 가야금병창, 국악, 짚물공예 등 20개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연휴 5일 동안 휴무 없이 진행된다.
또 낙안읍성의 생활과 문화를 한 장에 담은 사진전시회와 민속영화관에서는 그동안 낙안읍성에서 촬영했던 영화나 드라마의 생생한 장면을 화면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는 이색 볼거리도 준비됐다.
농촌체험장에서는 계절에 상관없이 홀테 작업과 방아찌기, 맷돌 돌리기, 내아에서는 다도체험, 직접 가훈을 써주는 서당체험, 그밖에도 놀이마당에서 윷놀이, 제기, 팽이, 단체줄넘기, 투호, 구렁쇠 등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다.
난전에서는 국밥, 비빔빕, 칼국수, 한정식, 낙안 팔진미 비빔밥 등 먹거리를 휴무 없이 판매하며 추석 당일 낙안읍성은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낙안읍성을 찾은 관광객들이라면 꼬옥 들러야 할 곳이 故한창기 선생이 생전에 모은 유물을 전시한 뿌리깊은박물관이다.
이곳에서는 청동기 시대부터 광복 이후까지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돼 우리 '토박이' 문화를 잘 이해할 수 있다.
연휴기간에는 박물관 소장유물 ‘해좌전도/승경도’를 전시해 조선시대 관직형태와 의미를 파악하고 놀이체험 ‘승경도’를 통해 가족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를 제공한다.
또 아이클레이를 이용한 다식판 문양 만들기로 우리의 전통 문양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무료로 제공한다.
최근 내일러 등 젊은층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코스프레로 인기를 얻고 있는 드라마세트장은 60~70년대를 고스란히 재현한 세트장으로 교복체험이 있어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관광객 수요가 늘면서 연휴기간 중인 16일에는 교복패션쇼, 고고댄스 경연대회 등 모든 세대가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 외에도 그림책도서관에서는 이억배 작가의 원화 150여점을 볼 수 있는 전시회와 주부인형극 팀 꿀단지와 단호박 회원들이 준비한 인형극 ‘반쪽이’가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진행된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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