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도민과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훈훈한 명절을 보내도록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추석 연휴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로 지난 추석 연휴보다 길어 귀성객들이 4%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교통소통 및 안전대책에 중점을 두고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또한 물가 안정, 비상진료 체계 구축, 쓰레기 수거, 사회복지시설 등 소외계층 지원, 각종 재난·재해예방, 관광객 수용태세 확립 등 10개 분야별 대책도 추진된다.
특히 응급의료 전용헬기 운영, 당직 의료기관 및 휴일지킴이 약국 지정 등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해 연휴 기간 동안 진료 및 투약에 차질이 없도록 운영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전라남도는 또 오는 23일까지 3주간을 쓰레기 중점 관리대책 기간으로 설정해 생활쓰레기를 중점 수거하고, 명절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홍보, 쓰레기 무단투기에 대한 계도와 단속도 함께 실시한다.
또한 추석 성수품인 사과, 배 등 농수축산물 16개 품목과 찜질방 이용료 등 개인서비스 요금, 쌀, 양파 등 생필품 14개 품목을 중점 관리대상으로 정해 물가 안정 노력을 기울여왔다.
전라남도는 전통문화와 미풍양속을 계승하고 온 도민이 함께 훈훈한 명절을 보내도록 도민 3만 5천 370여 명이 참여하는 민속놀이, 국악공연 등 추석맞이 문화행사도 개최한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이번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도민과 귀성객이 안전하고 훈훈한 추석 명절을 보내도록 하겠다”며 “사고가 날 수 있는 것들은 미리 예방해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 연휴 기간 중 종합상황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지난 29일부터 이낙연 도지사를 비롯한 간부들이 도내 사회복지시설(456개소 1만 2천 533명)과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을 위문하고 온정이 넘치는 명절을 보내도록 위문활동을 펼쳐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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