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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FK 유혹한 드레스 경매 나온다…예상가 200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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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여배우 마릴린 먼로가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생일파티에서 생일노래를 불렀을 때 입었던 금색의 드레스가 오는 11월 경매에 출품된다.

7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먼로 드레스는 11월1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줄리언스옥션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아카데미 의상 디자인상을 획득한 장 루이가 제작한 이 드레스는 1962년 5월19일 뉴욕의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케네디 대통령 생일파티에서 '해피 버스 데이, 미스터 프레지던트"라고 언급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금색 톤의 이 드레스는 몸의 선이 드러날 만큼 붙는 스타일이며, 먼로가 생일파티 참석 당시 옷 속에 아무 것도 입지 않았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1999년 크리스티 경매에 출품됐던 이 드레스는 미국의 펀드매니저가 투자 목적으로 126만달러에 낙찰받았다. 이후 소유자가 죽자 비버리힐스에 본사를 둔 줄리언스경매에 출품된 것으로, 예상 낙찰가격은 20여년 전에 비해 두 배인 200만달러로 뛰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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