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보육대란'을 피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는 9∼12월 4개월분 어린이집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예산 44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재원은 경기도가 경기교육청에 넘기는 교육협력사업비 252억원과 예비비(내부유보금) 188억원 등이다.
어린이집 누리예산은 운영비, 보육교사 처우개선비, 보육료 등 3개 항목으로 나뉘는데 도가 4개월 동안 지원하는 누리예산은 운영비와 보육교사 처우개선비 등 2개항목이다.
3월 이후 어린이집 보육료는 시ㆍ군에서 카드사에 대납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어린이집에 지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누리예산을 둘러싼 어린이집 보육대란은 사실상 마무리됐다.
송한준 위원장은 "유아들의 질 좋은 교육과 보육을 위해 어린이집 누리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학부모 불안과 어린이집 운영의 어려움이 반복되서는 안 되다는 생각으로 누리예산 편성을 위해 도의회와 경기도, 경기교육청이 계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유치원 누리예산의 경우 경기교육청에서 1년 치를 모두 편성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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