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저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했던 두 정상은 한ㆍ아세안 정상회의와 동아시아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이날 라오스 비엔티안을 방문하자마자 회담을 갖는다.
당초 한미정상회담은 한아세안 정상회의 기간 중 개최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지만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이 취소되면서 앞당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이날 당초 예정된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은 취소한다고 밝혔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5일 오바마 대통령을 향해 필리핀 내정에 간섭하지 말라며 "그렇지 않으면 개XX라고 욕을 해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번 순방의 마지막 방문국인 라오스를 공식방문해 7일 한ㆍ아세안 정상회의와 아세안+3(한ㆍ중ㆍ일) 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한아세안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하고 아세안에 대한 우리의 기여방안 등을 밝힐 예정이다.
또 8일에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해 국제사회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결의를 충실히 이행해 북한에 '북핵 불용'이라는 확고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는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9일에는 분냥 보라칫 라오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항저우(중국)=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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