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추석 앞두고 협력사에 현금 조기지급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한화는 추석 명절을 맞아 협력사에 약 400억원의 물품대금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고 4일 밝혔다. 원자재 대금 결제, 상여금 지급 등 협력사 자금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지난 1일에는 소공동 더 플라자에서 올해의 우수 협력사 10곳을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제일정밀, 보성테크놀로지, 대신에스엔씨 등 평가를 통해 선발된 우수협력사가 참석했으며 물품대금 현금지급·각종 담보면제·동반성장펀드 우선제공 등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한화는 지난 1일 우수 협력 10개사를 초청해 더 플라자에서 협력회사 간담회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한화 유강식 차장, 이호철 상무, 지피케미칼 양일근 대표, 제일정밀 김흥곤 대표, 대선이앤지 최동기 대표, BMS프린텍 방미숙 사장, 보성테크놀로지 홍기석 회장, ㈜한화 최양수 대표이사, 정훈기업 고민식 대표, 대신에스앤씨 김민표 대표, 보성테크놀로지 홍종인 실장, 강운공업 김춘식 대표, 지에프텍 장병철 대표, ㈜한화 김홍일 팀장

최양수 대표는 "㈜한화는 경쟁유도형 보다는 육성형 위주의 협력회사 지원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펼칠 것"이라며 "앞으로 인적·물적 인프라 지원 등을 통해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실천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화는 현재 협력회사 대상 '공정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화의 각 분야 전문가가 협력사를 방문해 취약부분을 상담하고 해당분야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활동이다. 이달에는 프로그램을 통해 진단된 취약점을 개선하고자 자동검사장비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

협력사의 환경안전 분야에서도 다양한 개선방안을 지원한다. 세부 컨설팅을 통해 소음개선을 위한 작업공간 내 기계 재배치, 산업안전보건기준에 적합한 근로방안 등 실질적으로 작업 능률 향상에 도움이 되는 방안 등을 권장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향후 공정개선 대상 협력사 범위를 확대해 활동이 일시적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될 수 있도록 조직·활동범위 등의 인프라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