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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허민', 美플로리다주 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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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허리케인 '허민(Hermine)'이 미국 플로리다주를 강타했다고 CNN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허리케인이 플로리다주를 직접 강타한 것은 2005년 '윌마' 이후 11년만이다.

국립 허리케인센터는 허리케인 허민이 2일 오전 1시30분께 플로리다주 북서쪽에 상륙했다고 밝혔다.
멕시코만에서 활동하던 열대성 폭풍 허민은 허리케인으로 세력을 키워 미국 플로리다주에 상륙했다. 다만 상륙 후에는 다시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이 약해졌다고 CNN은 전했다.

플로리다 몇몇 지역은 이미 5인치(12c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27만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허민은 조지아와 캐롤라이나, 동부 해안까지 영향을 미칠 예정이라고 허리케인센터는 전했다.

플로리다 북서부와 조지아 남부에는 이날 5∼10인치(12∼25cm)의 강우량이 예상되며, 지역에 따라 20인치(51c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질 수 있다고 허리케인센터는덧붙였다.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는 허리케인 접근에 따라 해일·강풍·침수·정전 등 각종 재난피해를 경고하고 주민들에게 충분한 음식과 식수, 의약품을 준비할 것을 권고했다. 스콧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이번 허리케인 상륙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면서 "모든 주민은 개인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지아 주도 허리케인 피해가 예상되는 오는 3일까지 주 내 56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발령했다.

지난 2005년 10월 열대성 폭풍 '윌마'가 허리케인으로 상승해 플로리다 주남부를 덮쳐 5명이 사망하고 230억달러(약 25조원)의 재산피해를 낳았다. 이 같은 피해로 허리케인 윌마는 북대서양에서 다시는 사용하지 않는 이름이 되었으며, 2006년 4월 세계기상기구는 '윌마'를 영구 퇴출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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