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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망우묘지공원…83년만에 이름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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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우묘지공원 현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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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서울시가 중랑구에 있는 망우묘지공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묘지공원의 새로운 명칭을 공모한다.

시는 "아직 시민에게는 '망우리 공동묘지'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남아 있다"며 "망우리묘지공원을 사색과 삶의 철학이 깃든 공원으로 재단장하기 위해 새로운 이름을 공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망우(忘憂)공원의 어원은 낙이망우(樂而忘憂)에서 유래됐으며 '깨달음을 얻어 즐거이 근심을 잊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번 명칭개정 공모에는 거주민 및 연령에 상관없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내손안의서울'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시는 명칭이 ▲공원의 역사적 의미와 묘지기능을 내포하면서 ▲부르거나 기억하기 쉽고 ▲다른 공원 이름과 차별화되는 독창성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심사는 관련분야 내·외부심사 위원들이 1차 예비심사를 실시해 선정된 명칭을 시민선호도 조사를 거쳐 최종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우수상 1작품과 우수상 2작품, 장려상 3작품 등 총 6작품을 선정한다.

당선자는 상장과 함께 총 260만원(최우수상 100만원·우수상 각 50만원·장려상 각 20만원)의 시상금이 전달된다.

한편 망우묘지공원은 1933년 개장해 1973년까지 40년간 공동묘지로 쓰였다. 시인 박인환과 김상용을 비롯해 소설가 계용묵, 최학송, 독립운동가 한용운, 예술가 지석영 등 역사상 가장 역동적인 시대를 살아간 인물들이 잠들어 있는 곳이다.

박기용 서울시 어르신복지과장은 "망우묘지공원이 한국을 대표하는 공원으로 재탄생하기를 기대한다"며 "묘지공원의 기능 및 역사성을 연계한 새로운 이름공모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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