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일부 언론에서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을 전량 리콜(recall)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보도하는 등 '갤럭시노트7'의 발화 원인이 배터리라는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삼성전자 측의 공식 입장은 미뤄지고 있다.
1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배터리 이상으로 문제로 논란을 빚었던 '갤럭시노트7'을 전량 리콜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삼성 측은 국내에서 갤럭시노트7을 구매한 소비자 전원에게 배터리 교환 등 무상수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하지만 아직 공식발표가 난 것은 아니다. 삼성전자 측은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 며 "아직 구체적인 리콜 여부나 대처 방안에 대해 입장 발표를 생각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이르면 오는 2일 삼성전자가 기기에 대한 조사 결과와 함께 리콜에 대한 공식발표를 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만일 전량 리콜이 이뤄질 경우 해외에도 동일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한 갤럭시노트7 이용자가 유튜브에 폭발 사례를 영상으로 올리면서 해외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다는 사실이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갤럭시노트7은 지난달 19일 출시된 후 국내에 약 40만 대 가량 판매, 개통된 것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국내외적으로 갤럭시노트7이 충전 중 폭발했다는 제보가 잇따르자 우선 지난 31일 국내 통신3사에 제품 공급을 일시 중단했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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