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생벤처 지원확대…창조경제 스타트업과 투자협약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롯데그룹의 창업보육 전문법인인 롯데액셀러레이터가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과 손잡고 신생 벤처기업을 지원한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1일 오전 서울 중구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창조경제추진단 산하 5개 기관이 추천한 우수 스타트업 7개사와 투자 협약식을 개최했다.
그동안 롯데그룹은 1대1 매칭이 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뿐 아니라 서울과 강원, 제주 등 주요 거점의 창조경제혁신센터들이 육성하는 스타트업들에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이같은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각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별로 대표되는 대기업과 매칭돼 지원을 받고 있지만, 육성하는 스타트업들의 사업모델이 매우 다양한 만큼 대기업 한 곳에서 사업협력을 모두 진행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었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유통과 식품, 관광, 금융 등 롯데그룹의 폭넓은 인프라를 활용, 각 센터의 우수 스타트업들을 지원함으로써 실질적인 사업협력까지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문화창조융합본부 및 부산·서울·강원·제주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추천한 7곳이다. 콘텐츠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미디어플랫폼을 제공하는 ‘도빗’, 공병을 활용한 블루투스 스피커를 선보이는 ‘이연택디자인연구소’, 제주 여행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물품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끼리뭉치’ 등이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이들에게 사업지원금 2000만원을 비롯해 다양한 사업 컨설팅, 멘토링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롯데의 다양한 계열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롯데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해외 판매 채널 및 투자자 네트워크 등을 통해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2월 설립된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지난 4월부터 유망 스타트업을 종합지원하는 프로그램인 ‘엘캠프’ 1기를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각 스타트업에 롯데그룹과의 실질적인 사업협력 기회를 주고있다.
남성패션 코디 추천 어플리케이션을 운영하는 ‘맵씨’는 지난 8월 30일부터 롯데닷컴을 통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맵씨’가 코디한 옷을 롯데닷컴을 통해서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롯데백화점은 ‘맵씨’의 혁신적인 비즈니스모델을 높이 평가해 후속 투자를 검토 중이다. 이 외에 재밀봉 가능한 캔뚜껑 개발사인 ‘XRE’는 롯데칠성음료를 통해 제품화를 진행중이며, 보안전문기업 ‘센스톤’은 롯데카드와 업무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현재 16개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7개 스타트업을 추가로 지원하는데 이어, 올해 안에 지원대상을 최대 25곳 더 늘려 총 50개 스타트업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는 “이번 투자협약을 시작으로, 향후 전국의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우수 스타트업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스타트업과 대기업이 동반성장 할 수 있는 창조경제문화를 선도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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