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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성유리에게 고백 강지환 vs 약혼 제안 박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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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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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재 인턴기자] 강지환이 성유리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한 여자에게만 벌써 세 번째 사랑에 빠진 것.

2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연출 주성우, 극본 장영철·정경순)에서는 오수연이 도건우의 약혼 제안에 승낙을 암시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연이어 강기탄(강지환)이 오수연(성유리)에게 사랑을 고백하면서 세 사람은 새로운 국면에 들어서게 됐다.
이날 강기탄은 오수연에게 "어떤 한 남자가 세 번 사랑에 빠졌는데 그게 모두 한 여자였다면 믿어져요"라며 얘기를 꺼냈다.

이어 그는 "맨처음 사랑을 시작했을 땐 그 남자는 앞을 볼 수가 없었대요"라고 말하며 "10년이 지나서 시력을 되찾고 그 여자를 다시 만났을 때는 자기가 찾던 여자인줄도 모르고 다시 사랑을 했대요"라고 얘기를 이어갔다.

아무 말도 못하는 오수연에게 강기탄은 " 근데 그 남자가 기억을 잃어버려요. 그 남자는 바보 같이 그 여자를 다시 사랑하기 시작했고요"라며 진심을 전했다.
이후 강기탄은 "정은아 미안해. 나 아플까봐 다시 피하지마"라며 오수연의 손을 잡았다. 그는 "세 번째야. 죽는 한이 있더라도 다시는 너 안 놓쳐"라고 고백했다. 오수연 또한 눈물을 흘리며 엔딩을 맞았다.

하지만 이날 오수연을 흔든 건 강기탄이 다가 아니었다. 도건우가 약혼을 제안한 것.

병세가 점점 심해지는 도충(박영규)이 6개월밖에 못살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안 도건우는 "결혼 안 되면 약혼이라도 하자"며 오수연에게 매달렸다. 이에 오수연은 "나한테 시간을 좀 줘. 오래 걸리지는 않을 거야"라고 답변했고, 도건우는 "그래 기다릴게"라며 만남을 마무리 지었다.

강기탄과 오수연에게 세 번째 사랑을 고백함에 따라 도건우라는 변수가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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