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양낙규기자의 Defence]北 정조준 UFG… 3가지 포인트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한미 양국 군이 22일부터 9월 2일까지 연례적인 대규모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시작한다. UFG 연습은 지휘소훈련(CPX)로, 야외 기동훈련을 포함하지는 않는다.

이번 UFG 연습에 참가하는 미군 병력은 미 본토와 태평양사령부 소속 해외 증원병력 약 2500명을 포함해 모두 2만5000여명이다. 작년에는 미군 3만여명(해외 증원병력 3천여명)이 참가했다. 한국군은 예년 수준인 5만여명이 연습에 참가한다. 이번 UFG 연습에는 호주, 캐나다, 콜롬비아, 덴마크, 프랑스, 이탈리아, 필리핀, 영국, 뉴질랜드 등 유엔군사령부에 전력을 제공하는 9개국도 참가한다. 중립국감독위원회를 구성하는 스위스와 스웨덴은 이번 훈련이 정전협정을 준수하는지 감시할예정이다.
이번 UFG 연습에 참가하는 미군 병력은 미 본토와 태평양사령부 소속 해외 증원병력 약 2500명을 포함해 모두 2만5000여명이다. 작년에는 미군 3만여명(해외 증원병력 3천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UFG 연습에 참가하는 미군 병력은 미 본토와 태평양사령부 소속 해외 증원병력 약 2500명을 포함해 모두 2만5000여명이다. 작년에는 미군 3만여명(해외 증원병력 3천여명)이 참가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데프콘 발령 수시로 바뀐다= 올해 UFG 연습에서는 특히 이번 훈련에는 북한의 전쟁 준비가 임박한 상황을 가정해 '대북 방어준비태세'를 격상해 데프콘3 에서 상향된 상태로 훈련을 시작했다. 데프콘은 UFG 기간내에 단계별 수위를 정해놓지는 않는다. 훈련 상황이나 훈련 시나리오에 따라 수시로 변한다.

데프콘(Defcon)은 Defense Readiness Condition의 영문 약자로 한반도에서 '적의 도발에 대한 방어준비 태세'를 의미하는 작전용어를 뜻한다. 5~1까지의 단계별 수위는 북한군의 동향에 따라 달라진다. 데프콘 5는 전쟁 위험이 없는 상태이며, 데프콘 4는 전쟁 가능성이 상존하는 상태이다. 평상시는 데프콘 4로, 전쟁 징후가 긴박해지면 3, 2, 1 순으로 높아진다. 데프콘 3은 북한이 전면전을 일으킬 조짐을 보일 때 발령된다. 데프콘 3이 발령되면 한국군의 평시작전권은 한미연합사 측으로 넘어가게 되며 전군의 휴가와 외출이 금지된다. 최고 단계인 데프콘 1이 되면 동원령이 선포되고 전시에 돌입하게 된다
▲작전계획 다양하게 적용= 올해 훈련은 지난해와 같이 '작전계획 5015'(이하 작계 5015)를 적용한다. 작계 5015는 유사시 북한 최고 수뇌부와 핵ㆍ미사일 시설을 정밀 타격하는 시나리오로 구성돼 있다. 한미는 그동안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비한 '작계 5029', 전면전에 대비한 '작계 5027'을 운용해왔다. 여기에 올해는 국지도발에 대응한 평시작계를 통합한 것으로 북한의 핵ㆍ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 사이버전, 생화학전에 대비한 계획을 포함한 '신(新)작전계획(작계) 5015'을 지난해 새로 만들었다.

작전계획(OPLAN)은 미군의 군사작전계획으로 계획수립부대에 따라 4개의 숫자로 분류해 '작계0000'식으로 관리되고 있다. 코드네임 1000번대는 미 중부사령부(USCENTCOM, 중동ㆍ이집트ㆍ중앙아시아 지역 담당)가, 2000번대는 미 북부사령부(USNORTHCOM, 미국 본토 담당) 등이 세우며 9000번대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국에 적용되는 작계는 미국 제병합동군인 미 태평양사령부가 세운 작전으로 숫자 5000번대로 시작된다.

이번 UFG 연습에 참가하는 미군 병력은 미 본토와 태평양사령부 소속 해외 증원병력 약 2500명을 포함해 모두 2만5000여명이다. 작년에는 미군 3만여명(해외 증원병력 3천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UFG 연습에 참가하는 미군 병력은 미 본토와 태평양사령부 소속 해외 증원병력 약 2500명을 포함해 모두 2만5000여명이다. 작년에는 미군 3만여명(해외 증원병력 3천여명)이 참가했다.

원본보기 아이콘


▲한국군 벙커에서 나와 훈련= UFG 연습은 한반도 안전보장과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위해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방어적 목적의 지휘소 연습이다. 주로 한미 장병들이 정보체계를 이용해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합동참모본부와 국방부에 근무하는 현역과 공무원 등은 이날부터 시작된 UFG 연습을 위해 서울 남부의 한 벙커로 이동하지 않기로 했다. 합참과 국방부가 벙커에서 UFG 연습을 하지 않은 것은 2008년부터 을지포커스렌즈(UFL)에서 UFG로 명칭이 바뀐 이후 처음이다.

UFG 연습과 키 리졸브(KR) 훈련 장소로 이용되는 이 벙커는 올해 초부터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수도방위사령부가 관리하는 이 벙커는 유사시 대통령과 군 지휘부, 주요 부처 관계자들이 전쟁을 지휘하는 곳이다.

반면, UFG 연습을 주관하는 한미연합사령부는 1970년대 건설된 연합사 지휘통제소인 'CP 탱고(Tango)'에서 훈련을 지휘하고 있다. CP 탱고는 철저한 베일에 싸여 존재 자체가 비밀에 부쳐져 왔지만 2005년 3월 당시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이 방한하면서 일부 시설이 언론에 공개됐다. 한강 이남 민간인 통제구역에 건설됐다. 군인들이 2개월 이상 밖에 나오지 않아도 생활이 가능한 곳이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