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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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이슈로 전날 주가가 상승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19일 소폭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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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전일 대비 1000원(1.39%) 내린 10만650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이틀 동안 주가가 8% 넘게 오른 이후 이날 소폭 하락하며 열기를 식히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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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2500원(0.90%) 내린 27만5500원, 삼성증권은 200원(0.52%) 하락한 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생명은 삼성화재로부터 삼성증권 지분 8.02%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생명은 이번 삼성증권 지분 취득으로 19.16%의 지분을 확보하게 되며 금융위 승인 이후 지분법 적용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삼성화재는 보유중인 삼성증권 주식 613만2246주(8.02%)를 주당 3만8200원에 매각함으로써 1026억원의 처분이익 발생하게 됐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은 약 1700억원 규모의 지분법 이익이 비경상적으로 인식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울러 삼성화재는 보유 중인 삼성증권 8.02%를 처분함에 따라 1026억원의 비경상 처분이익을 3~4분기 중 인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삼성생명이 삼성화재로부터 삼성증권 지분을 취득한 행위에 대해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시발점이라는 해석을 경계한다고 밝혔다.
강승건 연구원은 "여러 계열사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의 취득을 통해 지배구조를 단순화하는 삼성그룹의 최근 행보의 일환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지배구조 변화의 트리거가 아닌 여러 필요 조건 중 하나일 뿐 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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