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중소기업청은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열고 기술창업 기반의 창업선도대학 고도화 방안을 발표했다.
중기청의 창업선도대학 고도화 방안은 ▲대학별 맞춤형 창업지원모델 구축 ▲바이오 등 유망분야 육성 및 성과에 따른 차등 지원 ▲성장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대학 투자모델 정립 및 투자중심 인센티브 체계 마련 등으로 구성됐다.
중기청은 S그룹의 모범 사례를 종합해 창업지원 경험 및 인프라가 부족한 대학이 손쉽게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주요 창업지원 기능별 표준 모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창업선도대학을 2017년까지 40개로 확대하고 대학 당 평균 지원금 규모를 상향해 차등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각 대학별 창업지원단 부단장 또는 소속 센터장급 1인 이상을 스카우터로 지정해 고부가가치 기술을 보유한 우수 창업인력을 발굴하고 사업계획 수립 등 맞춤형 멘토링을 실시한다.
창업선도대학이 유망 창업기업을 육성함에 따른 성장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투자 중심의 인센티브 체계도 마련된다.
이를 통해 대학이 창업기업의 투자를 위해 창업지원펀드 등을 운용하는 경우 창업선도대학 선정 및 성과평가에 반영한다. 또한 선도대학이 기술지주회사 또는 대학펀드를 통해 창업기업에게 투자할 경우 피투자 창업기업은 선정평가시 우대된다.
원스톱 창업 상담창구도 마련해 창업희망자가 대학이 제공하는 창업지원제도 및 사업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정보전달통로로 사용한다.
김형영 중기청 창업벤처국장은 "이번 방안을 통해 창업선도대학 프로그램에 대한 근본적 혁신을 추진해 글로벌 스타벤처기업을 배출하고 그에 따른 성장이익을 대학이 공유하는 인센티브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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