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전 대표는 내주 중국 지린(吉林)성의 옌지(延吉), 룽징(龍井), 백두산 일대를 순회한다. 옌지·룽징은 조선족자치주 내에서도 대표적인 항일 독립운동 유적지로 꼽힌다.
방문지인 중국 지린성 일대와 백두산은 대표적인 항일 독립운동 유적지이자 민족의 영산인 만큼, 정치권에서는 김 전 대표의 이번행보가 본격적인 대권행보를 시사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통일' 문제가 화두로 떠오른 상황에서 이니셔티브를 확보하려는 시도로도 풀이된다. 다만 김 전 대표측은 방중기간 동안 정치현안에 대한 언급을 삼가한다는 방침이다. 김 전 대표는 전날 자신의 정치행보에 대해 "(민생) 탐방이 끝나는 9월 말이나 10월에 (행보에 대해) 얘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