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윤 연구원은 "2분기 유류할증료 감소에도 불구하고 메르스 기저효과와 저유가로 인한 원가절감 효과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다"며 "3분기에는 메르스 기저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달러약세가 지속될 경우 순이익까지 흑자전환 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주가에서 구조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추격 매수하기 위해서는 한진해운의 법정 관리 여부에 대한 배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구조적인 주가 상승은 오는 9월 4일 한진해운 자율협약 종료 후 법정관리 여부에 따라서 결정될 것"이라며 "시장에서는 한진해운과 관련해 노출된 잔여 부채 및 자본에 대한 손상 차손 실현으로 부채 비율이 상승하는 가능성은 이미 열어둔 상황이며 부채비율이 상승하더라도 자회사 지원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지는 것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훨씬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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