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히트에 10.0 단지 등장...4년간 1만395가구 공급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국내를 대표하는 시리즈아파트로는 동탄2신도시에 대규모로 조성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단지가 첫 손에 꼽힌다.
지난 2013년 3월 904가구 규모로 분양한 '동탄2 시범단지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가 전 타입에 걸쳐 1순위 미감한 것이 시발점이 됐다. 실수요 선호 타입인 전용면적 84~99㎡에 청약 수요가 몰리면서 최고 30.6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택지지구 부지 매입을 외면했던 대형 건설사들은 땅을 쳤다. 전용 84㎡ 분양가가 3억3620만원이었는데 현재 평균 매매가는 5억5000만원에 이르고 있다.
올해 6월에는 대치동 학원가를 단지 내에 유치한 '10.0'단지를 내놓았는데 1순위 최고 경쟁률이 무려 211.5대1에 달했다. 동탄2신도시에서만 지난 4년 동안 총 11개 단지에 걸쳐 1만395가구를 공급했다. 차별화된 설계로 동탄2신도시 랜드마크 단지로 발돋움했다. 이 지역 최초로 4베이 4룸 개방형 설계를 적용했고, 지난해 9.0단지에는 저층에 특화한 테라스하우스를 조성해 갈채를 받았다. 올해 10.0단지에는 단지 내 워터파크, 둘레길, 스파, 게스트룸 등을 조성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가 조성될 때부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전략적으로 부지 매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며 "이제 동탄2신도시하면 반도유보라를 떠올릴 정도로 대표적인 브랜드 단지가 됐다"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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