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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가담 英 세 소녀 중 한 명, 폭격에 사망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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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IS에 가담하기 위해 시리아로 향했던 영국 세 소녀 중 맨 왼쪽이 카디자 술타나.

지난해 IS에 가담하기 위해 시리아로 향했던 영국 세 소녀 중 맨 왼쪽이 카디자 술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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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지난해 2월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하기 위해 영국을 떠난 10대 여학생 중 한 명이 시리아 내 공습으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방송 ITV뉴스는 지난해 학교 친구 아미라 아바스(16), 샤미마 베이검(17)과 함께 터키 이스탄불을 거쳐 시리아로 넘어간 카디자 술타나(16)가 지난 5월 시리아의 사실상 수도 라까에서 있었던 테러 그룹이 일으킨 공습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ITV뉴스가 술타나의 가족과 라까 주민들을 취재한 결과 술타나는 라까 생활에 환멸을 느끼고 국경을 넘어 영국으로 다시 돌아오기 위해 노력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술타나의 자매인 할리마 카놈은 ITV뉴스에 "술타나는 우리와 연락하는 방법과 말하는 것들이 점차 변해가면서 두려움을 느꼈다"며 "우리는 어느 정도 이런 결과를 예상하고 있었다. 술타나가 좋은 곳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카놈이 녹음한 술타나와의 전화통화에서는 술타나는 당시 느꼈던 두려움을 드러내고 있었다. 그는 "두렵다. 무언가 잘못돼가고 있다. 아마 영원히 함께하지 못 할 것"이라고 말하거나 "국경은 매우 가까운데 나갈 수 있을까"라며 시리아 국경 주변 쿠르드 분리주의 무장조직 쿠르드노동자당(PKK)이 장악하고 있는 지역을 절대 지나갈 수 없다는 자포자기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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