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빔'은 지연시간 200ms로 단축시켜
11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벤처비트 등에 따르면 MS가 자사의 콘솔게임기 X박스에 게임 스트리밍 기능을 통합시키기 위해 스타트업 빔을 인수했다.
빔은 실시간으로 게임을 하면서 진행자와 이용자들이 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다. 게임 동영상 분야에서는 트위치와 유튜브의 점유율이 높지만, 빔은 실시간 게임 중계와채팅 서비스를 모두 지원한다.
빔은 X박스 원, 플레이스테이션4, PC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실시간 중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지금도 빔을 콘솔 게임기와도 연동할 수 있지만 채팅으로만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은 한계다.
향후 MS는 X박스와 마인크래프트에 빔의 기술을 결합한다는 계획이다. MS는 2013년부터 X박스 원에 트위치의 계정 연동 기능을 제공해왔고, 빔 서비스도 추가함으로써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슈퍼데이터 등에 따르면 연간 게임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 규모는 약 38억 달러(한화 4조2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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