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은 지난해 8월 북한군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 이후 최전방 지역에서 북한군의 동태를 정밀 감시하기 위해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이 제2의 지뢰 도발을 막기 위해 TOD(TAS-815K) 성능개량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최전방 열상감시장비(TOD) 성능개량 사업이 진행된다.
10일 군관계자에 따르면 우리 군은 지난해 8월 북한군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 이후 최전방 지역에서 북한군의 동태를 정밀 감시하기 위해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이 제2의 지뢰 도발을 막기 위해 TOD(TAS-815K) 성능개량을 하고 있다.
작년 8월 지뢰 도발 직전 북한군이 군사분계선(MDL)을 몰래 넘어와 지뢰를 매설했을 때도 우리 군의 감시장비에는포착되지 않았다.
TOD 성능개량 사업은 안개로 인해 지형지물을 구별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북한군의 미세한 움직임을 감시할 수 있도록 TOD 영상에 나타나는 지형지물의 시각적 대비 효과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험평가와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가 일정 수준을 충족하면 기품원은 TOD 제작업체와 협력해 올해 말까지 TOD 성능개량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진행 중인 TOD 성능개량 사업은 소프트웨어만 개선하면 되기 때문에 비용도 적게 든다"며 "지뢰 도발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최전방 부대 감시장비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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