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는 가격 지속상승…전달 7903원에서 8283원으로 3개월 연속 올라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돼지고기 삼겹살과 생수, 주류 등 휴가철 주요 나들이용 식품은 대형마트에서 구매하는 것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고기 삼겹살의 경우, 백화점에서는 100g 당 3309원, 전통시장에서는 2246원에 판매됐다. 그러나 대형마트에서는 2115원에 판매돼, 최고·최저 가격차가 56.5% 났다.
또한 500㎖짜리 생수와 1.8ℓ짜리 콜라 등의 음료 역시 대형마트가 가장 쌌다. 생수를 가장 비싸게 판매하는 곳은 전통시장으로 484원이었으며 대형마트는 331원으로 가장 저렴해, 가격차이가 46.2% 벌어졌다. 콜라도 대형마트에서 2358원에 판매해 가장 쌌다.
한편, 돼지고기 삼겹살의 평균 판매가격은 100g 당 2257원으로 전월대비 1.9% 하락한 반면 소고기는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전달 7903원에서 8283원으로 100g 당 8000원대를 돌파했다. 이는 전월대비 4.8%, 전년대비 18.7% 오른 수치다.
전월대비 가격변동이 큰 품목으로는 일반샴푸가 13.0%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세탁세제(10.5%), 닭고기(7.3%), 썬크림(6.8%), 건전지(6.6%)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반면 섬유탈취제(-12.6%), 손세정제(-10.4%), 표백제(-8.7%), 부침가루(-5.7%), 양파(-5.5%) 등은 하락했다.
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1+1 행사) 등을 확인할 것을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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