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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10명 중 7명, 면접 중 불쾌감 느껴…여성이 더 심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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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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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취업준비생 10명 중 7명이 면접 과정에서 불쾌감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불쾌한 경험이 더 많았다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면접 당시 취준생이 받은 불쾌감은 해당 기업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로 연결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인 포털사이트 ‘사람인’에 따르면 구직자 984명을 대상으로 ‘면접 중 불쾌했던 경험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73.5%가 불쾌한 경험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취준생들이 면접에서 불쾌감을 느낀 부분은 △거만한 자세 등 면접관의 태도(41.9%) △성의 없이 짧은 면접(34.7%) △지원서류 숙지 안함(34.3%) △스펙에 대한 비하 발언(33.1%)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가족사, 종교 등 사적인 질문(31.9%) △반말 등 면접관의 말투(29.6%) △나이, 성별 등의 차별적 질문(28.1%) △면접관이 늦는 등 긴 대기시간(25.8%)으로 불쾌감을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취준생들은 또 ‘직무와 관련 없는데 평가를 받아서’(47.2%), ‘인격적인 무시를 당한 것 같아서’(46.6%) 등의 이유로 불쾌감을 느꼈다고 답했다. 그 뒤로는 △비합리적이라고 느껴져서(32.3%) △면접이 끝나기도 전에 탈락을 감지해서(29.4%) △상대적 박탈감을 느껴서(18.1%) 등의 이유가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취준생들이 면접에서 느낀 불쾌한 감정이 해당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한 비율은 96.1%였으며 응답자의 68.1%는 ‘상당히 부정적이다’라고 밝혔다.

설문조사를 실시한 ‘사람인’ 관계자는 “구직자들을 배려하지 않는 면접 진행은 우수 인재가 이탈하는 원인이 되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면접관은 기업을 대변하는 만큼 발언 및 행동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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