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민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이 더민주 초선의원 6명의 방중 재검토를 주장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의 휴가 이후 민생 현안이 산적한 이 때, 야당 의원들의 외교문제까지 개입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면서 " 새누리당에 이어 청와대가 나서 사드 배치 문제를 국내 정쟁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 간 공식 채널이 막혀 있는 상태에서 야당 의원들이 충분한 고민 끝에 선택한 방중"이라며 "청와대가 야당의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등 한마음이 되어 국민과 국익을 위해 일해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기 원내대변인은 "청와대의 간섭은 국익에 절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야당 의원이기 이전에 국민이 선택한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다. 국민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시 한 번 묻고 싶다"면서 "청와대는 국민을 안심시킬 대책을 갖고 있는가"라고 덧붙였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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