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도 프랑스계은행 나티시스의 보고서를 인용, 아시아권 국가 중 한국이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에 이어 네 번째로 중국 경제의존도가 높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만과 베트남은 각각 15%와 14%, 한국은 GDP의 약 11%가 중국 영향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말레이시아도 한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밖에도 태국(10%), 호주(6%), 일본(3%) 등이 중국 영향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블룸버그는 경제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면 커질수록 아시아 국가들이 딜레마에 빠져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자국의 경제적 자주권과 중국 투자자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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