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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LED조명 잘 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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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차량용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시장이 성장하면서 관련 업체들의 실적도 좋아지고 있다. 헤드라이트와 실내등, 깜빡이 등 자동차 조명에 쓰이던 백열전구가 LED등으로 대체되면서 관련 제품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반도체의 올 2분기 자동차용 LED 조명 매출은 약 27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 늘어난 실적이다. 전체 매출에서 자동차용 LED 조명이 차지하는 비중도 2분기 기준 10%를 넘었다.
서울반도체는 자동차에 들어가는 LED 제품을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와 현대차, 기아차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회사 측은 해외를 중심으로 자동차 조명용 LED 판매가 늘어나면서 매출도 같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호에이치티 역시 최근 차량용 LED조명 판매 실적이 늘고 있다. 금호에이치티의 1분기 LED조명 매출은 347억원이었다. 올해 2분기 매출은 아직 공식 발표 전이지만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금호에이치티도 현대차와 GM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을 통해 차량용 LED조명을 수출하고 있다.

차량용 LED조명 업체들의 실적이 증가하는 것은 최근 자동차 조명이 백열전구에서 LED로 급격하게 교체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 정부는 전력소비와 유해물질이 적고 수명이 긴 LED전구를 자동차에 장착하도록 자동차업체에 권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완성차 업체들은 새로 출시하는 신차 위주로 LED조명 채택율을 높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등에 따르면 글로벌 차량용 LED 시장은 2015년 기준 12억달러에서 2020년에는 23억달러로 매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도 자동차 주간주행등(DRL)을 지난해부터 신차에 의무장착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DRL에 주로 쓰이는 LED헤드라이트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 전망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DRL 채용률은 35% 수준이며, 법제화에 따라 400억원 규모의 신규시장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관련 법규 강화와 제품 단가 하락 등으로 차량용 LED제품의 시장 규모가 매년 커지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 LED제품을 납품하기 위한 업체간 경쟁도 치열하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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