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르포]미리 가본 K컬처밸리 모델 '유니버설 스튜디오 LA', CJ 꿈 영근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스토리 입힌 미디어콘텐츠, 매년 7000만명 찾는 명소
한류에 첨단기술 구현…복합엔터공간으로 꾸며질 예정

지난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유니버셜 스튜디오 LA' 정문에 위치한 지구본 형상 앞에서 관광객들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유니버셜 스튜디오 LA' 정문에 위치한 지구본 형상 앞에서 관광객들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영화 '쥬라기공원'의 공룡과 킹콩이 눈앞에서 한판 승부를 벌이고 '트랜스포머'의 옵티머스 프라임과 범블비 등 로봇들이 악의 무리에서 나를 지키고, '해리포터'의 빗자루를 타는 등의 모험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것들이 현실이 된다.

지난 2일 찾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유니버셜 스튜디오 LA'는 영화가 단순 한번 감상 후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난 후에도 많은 이들이 즐기고 체험하는 공간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였다.
특히 테마파크가 단순 탑승기구 위주에서 이야기가 있는 '미디어 콘텐츠 결합 체험형'으로 바뀌고 있는 만큼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영화와 애니메이션에 스토리를 입힌 라이드로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고 있었다.

지난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유니버셜 스튜디오 LA' 내부 전경 모습.

지난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유니버셜 스튜디오 LA' 내부 전경 모습.

원본보기 아이콘

가장 먼저 트램이라는 안내버스를 타고 영화 속에 등장했던 세트를 돌아보는 '스튜디오 투어'가 진행됐다. 약 40여분에 걸친 코스에는 뉴욕 브로드웨이나 멕시코풍의 무대, 킹콩과 조스, 대지진 등의 세트를 관람할 수 있었다. 특히 버스가 흔들리고 바람이 불고 물이 튀는 등 실감나는 4DX로 진행돼 감탄이 절로 나왔다.

뒤이어 탑승한 트랜스포머와 헤리포터는 실감나는 라이더의 완결판이었다. 호그와트 마법학교와 마법사들의 마을인 호그스미드 등 영화 속 모습을 그대로 옮겨놓은 테마공원에 3D 라이드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고 쥬라기공원에서는 무더운 더위를 날리는 물세레를 맞는 등 즐거운 아이템들이 무궁무진했다.
지난 2일 찾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유니버셜 스튜디오 LA' 내부의 해리포터 전경.

지난 2일 찾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유니버셜 스튜디오 LA' 내부의 해리포터 전경.

원본보기 아이콘

유니버셜 스튜디오 LA는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영화 스튜디오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샌퍼낸도 계곡의 넓은 부지 위에 마련된 영화 촬영장이다.

유명영화의 세트 및 특수촬영장면, 스턴트쇼 등을 관람할 수 있는 일종의 놀이공원으로 스튜디오 투어, 스튜디오 센터, 엔터테인먼트 센터 등 3가지 코스로 구분돼 있어 엄청난 규모를 자랑했다. 인근에는 쇼핑센터 등도 마련돼 있어 매년 약 70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다.

이같은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모습은 CJ그룹이 지난 5월 세계 최초 한류 콘텐츠를 최첨단 기술로 구현할 한류 콘텐츠파크 'K-컬처밸리'의 모티브이자 미래모습이다.

세부적으로 차이점이 있겠지만 K-컬처밸리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이야기와 감성을 담은 한류 콘텐츠를 최첨단 기술로 구현한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지난 2일 찾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유니버셜 스튜디오 LA' 내부의 트랜스포터관 앞에서 관광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일 찾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유니버셜 스튜디오 LA' 내부의 트랜스포터관 앞에서 관광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원본보기 아이콘

예컨대 판옥선 형상의 기구를 탑승하면 영화 '명량'의 한 장면이 펼쳐지며 바다 위 파도를 느끼며 역사 속 인물이 돼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때문에 독자적이면서도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는 테마파크가 되는 것은 물론 K-팝, K-푸드 등과 접목해 한류의 중심지로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필수적으로 찾는 한국 관광의 중심지로 발돋움 한다는 전략이다.

K-컬처밸리는 한류 콘텐츠를 끊임없이 소비·유통·확산시킴으로써 한류스타로 대변되는 기존 한류의 한계를 뛰어 넘어 브랜드 가치를 장기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J그룹 관계자는 "테마파크는 업의 특성상 초기 투자가 크나 투자 회수까지 10년 이상의 긴 시간이 소요되며, 관람객을 꾸준히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재투자가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확고한 비전과 의지 없이는 할 수 없는 사업"이라며 "국내 대표 문화기업으로서 '한류'가 단기간에 소멸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소비될 수 있도록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