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파라다이스는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327억6700만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47.6%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890억3300만원으로 32.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70억1700만원으로 113.6% 늘었다.
파라다이스의 2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지난해 중동호흡기중후군(메르스) 영향과 중국 시진핑 정부의 '반부패' 정책 등으로 인한 기저효과가 큰 것으로도 풀이되고 있다.
강원랜드 역시 지난달 29일 발표한 잠정 실적 공시에서 전년 동기대비 각각 5.9%, 8.4% 증가한 매출 4118억원, 영업이익 160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강원랜드의 카지노 매출은 2013년 1조2773억원에서 2014년 1조4187억원, 2015년 1조5561억원으로 매년 10% 안팎의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불황에도 카지노 산업은 꾸준한 실적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지나치게 카지노 산업에 의존하고 있는 것은 리스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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