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부터 50억원 이상 공사에 대해 설계경제성 심사 진행…3년간 총 23건 심사해 133억원 절약

설계경제성 심사를 완료한 도봉구 도봉장애인 종합복지관 신축공사 현장

설계경제성 심사를 완료한 도봉구 도봉장애인 종합복지관 신축공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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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서울시가 공공 건설공사에 대한 자체적인 설계경제성(VE) 심사로 86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시는 올 상반기 공사비 50억원 이상의 공공 건설공사에 대한 설계경제성 심사를 한 결과 86억원(절감률 5.9%)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2일 밝혔다. 지난 한 해 동안 심사를 통해 절감한 73억원 보다 13억원 더 늘어난 수치다.

설계경제성 심사는 공사 설계 완료 전에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의 경제성과 시설물 안전, 공사시행의 적정성 등에 대해 검토해 비용을 아끼고 품질은 높이는 것이다.


시는 설계경제성 심사의 법적 의무 대상인 공사비 100억원 이상 공공 건설공사뿐 아니라 공사비 50~100억원의 모든 공사에 대해서도 2013년부터 심사를 해오고 있다.

설계경제성 심사는 시 계약심사과 공무원과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에서 맡는다. 지난 3년간 총 23건의 사업을 심사해 547건의 개선 아이디어를 채택했으며 약 133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시는 올 연말까지 20건의 공공 건설공사에 대해 설계경제성 심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7월 말 기준으로는 공사 7건에 심사를 진행해 공법 개선, 자재 변경 등 총 265건의 아이디어를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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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경제성 심사를 통한 주요 개선 사항으로는 ▲어르신·장애인 이용 편의를 위해 화장실 입구 턱 낮추기 ▲생태하천복원력 강화를 위해 물억새와 갈대 혼합 식생 ▲비상시 신속한 이동을 위해 강당 출입문 방향 변경 등이 있다.


조욱형 시 재무국장은 "설계경제성 심사를 통해 실제 이용주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시설편의와 안전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설계경제성 심사의 내실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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