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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5 부진에…" LG폰, 2분기 영업손 1535억…구조 개선 나선다(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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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MC사업부문 2분기 영업손 1535억…전년동기比 손실폭 확대
G5의 초도 생산 불안정 영향…하반기 'V20' 출격·강력한 수익구조 개선 활동할 것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LG G5'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판매 성적을 내면서 올해 2분기 LG전자 모바일 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문이 영업 손실을 지속했다. LG전자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서는 등 분위기 쇄신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28일 LG전자는 올해 2분기 MC사업부문이 매출액 3조3258억원, 영업손실 153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 줄었고, 영업손실폭 역시 전년동기(192억원 영업손) 대비 커졌다. 지난 1분기에도 2020억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LG전자는 "G5의 초도 생산 불안정에 따른 공급 차질로 혁신에 대한 긍정적인 시장 초기 반응을 매출 확대로 이어가지 못했다"며 "이에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2% 성장에 그쳤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6% 역신장했다"고 자평했다.

G5의 2분기 예상 판매량(공급기준)은 220만~250만대다. 시장 예상치 300만~350만대를 밑돈다. 이로 인해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 역시 예상치(1500만대 전후)에 미치지 못하는 1390만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 가량 감소한 수치다.
LG폰의 주요 시장인 북미에서의 고전이 2분기 실적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북미 시장은 전분기 대비 9% 역신장했다. 국내에서는 전략폰이 부재했던 1분기 대비 57% 개선됐다. 보급형폰의 매출은 K·X시리즈의 매출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8% 신장됐다.

3분기에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애플 '아이폰7' 등이 출시되면서 프리미엄 시장 내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LG전자는 "주력 모델인 G5의 판매 약세로 3분기에도 어려움이 예상되나 V10의 후속작 출시를 통해 만회해 나가고, 보급형 시장에서는 북미·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K·X시리즈의 매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수익 구조 개선 활동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는 그간의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선 상태다. 지난 1일부로 'PMO(Program Management Officer)' 조직을 신설해 전략 스마트폰인 G 시리즈와 V 시리즈를 각각 기획되는 순간부터 고객에게 판매되기까지 전 과정을 총괄토록 했다.

MC한국영업FD를 한국영업본부로 통합, 선전 중인 국내 가전 판매와의 시너지도 노린다. 북미 등 해외영업을 강화하고 본부 내 주요 책임자를 교체하는 등 큰 폭의 변화를 줬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 이동으로 MC사업본부 내 상무급 이상 임원은 연초대비 15% 가량 줄었다. 또 이와 별개로 MC사업본부 인력을 타 사업본부 및 계열사로 재배치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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