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흉기를 든 괴한 2명이 프랑스 북부 센마리팀의 셍테티엔 뒤 루브래의 한 성당 뒷문을 이용해 들어가 미사 중이던 주임신부와 수녀 2명, 신도 2명 등 5명을 인질로 잡았다고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가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인질극 도중 범인들은 신부 목을 베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도 한 명도 부상을 당해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사건 현장에서 빠져나와 신고한 신도는 범인들이 성당에 들어오면서 아랍어를 외쳤다고 현지 라디오 프랑스 앵포가 전했다.
그러나 검찰은 이번 사건이 테러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대테러 담당 검사에게 사건을 맡겼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부 장관은 사건 직후 현장으로 이동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프랑스는 지난 14일 발생한 트럭 테러로 84명이 숨지고 300명 넘게 다쳐 테러에 비상이 걸렸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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