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개선공사 완료… 2000배 → 300배 이내로 개선"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공공2음식물자원화시설의 악취방지시설이 개선돼 악취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2013년 6월 준공된 공공2음식물자원화시설은 하루 300톤의 가정 음식물류 폐기물을 사료화하는 시설이다. 2014년 10월 서구청의 악취 점검 시 허용기준을 초과한 이후 총 3차례 개선권고를 받아왔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지난해부터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환경기초시설 개선 T/F팀’을 중심으로 시공사인 현대건설과 함께 지속적으로 문제해결을 위해 논의, 지난 5월 최종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하자보수 공사를 추진했다.
특히, 소각탈취로 신설은 시공사에서 비용 등을 이유로 그동안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왔지만 T/F팀의 판단과 광주시의 지속적인 요청을 시공사가 최종 수용하면서 개선 공사가 속도감 있게 추진됐다.
광주시는 서구청의 개선권고에 대한 조치를 마치고 하자 보수한 시설의 안정성을 확인하기 위해 8월부터 2개월 간 시공사가 참여한 가운데 신뢰 시운전을 할 예정이다. 이 기간에는 모든 시설이 정상적으로 가동되는지를 확인하고 2개 전문기관에 의뢰해 총 6차례 악취를 측정하는 등 철저한 검증을 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공사, T/F팀과 협업해 악취 개선공사가 마무리된 만큼 철저한 시운전을 통해 더 이상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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