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진 한국은행‥1급 여성간부 2호 배출(상보)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한국은행이 한층 젊어졌다. 1급(국장급) 여성간부 2호와 고졸출신 간부도 재배출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15일 실시한 부총재보 인사에 이어 22일 '2016년 하반기 인사'를 단행했다.
각 분야의 업무능력과 전문성이 우수한 직원을 우대하는 방향으로 단행된 이번 인사에서 한은은 본부 국실장 26명 중 16명을 교체 보임했다. 특히 40대 국실장을 전면 배치를 포함해 16명 중 11명을 새 인물로 교체하며 조직을 한층 젊게 꾸렸다. 새로 임명된 11명 국실장의 평균나이는 51.5세다. 이에 전체 국실장의 평균나이도 기존 54.3세에서 52.7세로 낮아졌다.
1급(국장급)에 오른 두번째 여성간부도 나왔다. 주인공은 전태영 국고증권실장. 1965년생인 전 실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입행해 지급결제, 거시건전성분석, 발권업무 등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고졸 출신인 조규산 전 전산정보국 부국장도 1급으로 승진, 강릉 지역본부장에 발탁됐다. 지방대 출신인 서영만(부산대) 금융검사실장과 이정(전남대) 대전충남본부 기획조사부장도 1급으로 승진했다.
이와함께 최근 부총재보 선임 등으로 공석인 통화정책국장에는 박종석 전 정책보좌관이, 경제통계국장에는 정규일 전 국제협력실장이, 인사경영국장에는 정길영 전 법규제도실장이 각각 임명됐다.
국제국장에는 서봉국 전 공보관이 발탁됐고 금융안정국장에는 신호순 전 금융시장국장이, 금융시장국장에는 이환석 전 금융통화위원회 실장이 각각 임명됐다. 신설된 전자금융부장은 이종렬 전 결제정책팀장이 맡았다.
한은 관계자는 "국실장의 경우 젊고 유능한 직원을 전진배치했고 현업 경영관리 분야 직원들을 다수 승진시켰다"며 "승진자는 현업부서와 경영관리 분야의 직원을 다수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승진자는 1급 7명, 2급 12명, 3급 18명, 4급 20명 등 총 57명이다. 승진자 중 여성은 8명이고 지역본부 근무직원은 7명이다. 또 1급 승진직원 7명 중 신병곤 울산본부장(경제통계국)·이승헌 공보관(국제국)을 제외하고는 모두 비 조사·정책부서 근무직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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