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서 주민참여 분야 최우수구 선정
이번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최로 지난 19~21일 사흘간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 영등포구는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진정한 주민주도 방식으로 개편해 영등포만의 참여모델을 운영한다는 내용을 담은 ‘주민참여 모델의 맛깔나는 비상(飛上)’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구는 주민참여예산제 사업으로 2억원의 사업을 편성, ‘꿈더하기 학교’를 설립해 발달장애인 학생들의 자립을 돕고 있다.
이렇듯 영등포구가 내세운 ‘주민참여 모델의 맛깔나는 비상(飛上)’의 핵심은 예산 편성 시에 주민 의견을 참조하는 수준을 넘어 사업발굴, 위원선정, 사업결정까지 모든 단계가 주민주도 방식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구는 ▲주민참여 확대 ▲제도운영 활성화 ▲행정지원 강화 등의 다양한 추진방향과 세부내용을 발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선 주민참여 확대 분야에서는 무작위 선발방식으로 참여위원들의 대표성을 확보, 제안부터 선정단계까지 주민참여를 지속할 수 있도록 전자투표(엠보팅)을 도입한다.
제도운영 활성화 분야에서는 제도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존에 권역별로 시행하던 주민참여예산제 설명회를 18개 전 동으로 확대,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평가 및 모니터링 등을 강화해 주민의견 개진을 보장하는 데 힘쓴다.
마지막으로 참여예산 위원의 전문화를 위한 교육을 하고 교육 매뉴얼 개발과 예산학교 운영, 전문적 행정지원을 위한 전담팀을 신설해 행정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매니페스토 대회에서 주민참여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구정운영에 주민들의 실질적인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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