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ECB 금리동결에 혼조 마감

[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21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동결하는 등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을 내놓지 않으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0.14% 오른 1만156.21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지수는 0.08% 하락한 4376.25를 나타냈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43% 빠진 6699.89를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는 0.17% 오른 2972.00으로 장을 닫았다.

이날 ECB는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금리동결을 결정했다. 하지만 기대했던 추가 양적완화 조처는 없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브렉시트'로 인한 둔화가 나타나면 9월에 추가 양적완하 조처를 내놓을 수 있다고 밝혔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브렉시트 투표 이후 시장은 놀라운 탄력성으로 변동성을 극복했다"며 "기존 통화완화책에 변화를 줄 만한 정보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다.

독일 증시에서는 도이체방크, 다임러, SAP 등이 1% 이상 올랐다. 루프트한자는 실망스러운 실적발표로 5.95% 급락했다.

프랑스 증시에서는 발뤼렉, 코리앙, 에르메스 등이 4% 이상 올랐으며 영국에서는 이지젯이 5.3%, 브리티시에어웨이가 3.6% 빠지는 등 항공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