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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1년 세종혁신센터, 농업형 창조경제 산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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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SK그룹이 지원하는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세종센터)가 농업형 창조경제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정식 출범해 1년을 갓넘긴 세종센터는 첨단 영농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을 통한 '농업형 창조경제'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종센터가 시행중인 시범사업 '신(新)농사직설'은 스마트팜과 스마트로컬푸드시스템, 창조형 두레농장 등이 주요 내용이다.
ICT를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농장물의 생육환경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팜이 대표적 사례다. 농업과 ICT가 접목되면서 생산성은 향상되고 노동력과 생산비용은 감소하는 등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딸기 농사를 지은 농민 1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 성과를 평가한 결과, 생산성은 22.7% 증가했고 노동력과 생산비용은 각각 38.8%와 27.2% 감소했다. 시범사업단지 인근 지역에서도 스마트팜을 설치해 달라는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세종센터는 농업벤처기업을 선정해 센터 내 사무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2000만원의 초기 창업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성장국면에 접어든 벤처기업에게는 든든한 종잣돈 역할을 할 수 있도록 3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기도 했다. SK 계열사인 SK텔레콤은 협력업체 가운데 농업분야 ICT전문기업 9개사와 함께 스마트팜을 전국으로 확산하는 공동사업을 벌이며 대중소기업 상생모델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 밖에 농산물의 종류와 출하를 사전에 기획하고 생산, 유통, 소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마트로컬푸드시스템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각자 기존보다 유리한 가격에 농산물을 거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로컬푸드 직매장 회원은 1만명을 넘었고, 지난 5월말 기준으로 총 5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월 평균 매출액만 7억2000만원에 달한다. 세종센터 관계자는 "세종시가 농업분야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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