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EM 정상들은 이날 오후 발표한 의장성명에서 북한의 핵 개발에 강력히 반대하고, 지속가능목표(SDGs)와 2030어젠다 실현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또 회의 개막에 앞서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니스에서 대형 테러 사건이 전해지면서 국제적인 반테러 협력도 회의의 주요 의제로 떠올랐다.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서도 격론이 벌어졌다. 일본을 비롯한 유럽연합(EU), 호주, 필리핀, 베트남 등의 지도자들은 직간접적으로 중국이 헤이그 상설중재재판소(PCA)의 중재판결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중국은 이에 대해 러시아, 캄보디아 등 자국 입장을 지지하는 국가들과 손잡고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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