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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로 가는 박태환, 쉼표 없는 20일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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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사진=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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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아시아경제 신봉근 인턴기자] 어렵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을 확정한 박태환(27). 불투명했던 거취 문제를 해결했으나 상황은 녹록지 않다. 올림픽까지는 20여일 남았다. 훈련량이 부족하고 실전 경기를 할 기회도 적었다. 메달을 딸 가능성도 현재로서는 희박하다. 그러나 박태환은 희망을 놓지 않는다. 짧지만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결전을 준비할 계획이다.

그는 14일 호주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했다. 지난달 3일 호주에 가 스피드와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그랑프리대회(7월 1~2일)에도 출전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한 달여 만에 국내로 왔지만 쉴 틈은 없다. 리우올림픽을 겨냥해 곧바로 훈련을 한다. 15~16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물살을 가른다. 17일에는 미국 올랜도로 가 마무리 훈련을 시작한다. 그는 "올랜도가 브라질과 가깝다. 어제 오늘 비행기를 오래 타 몸이 많이 피곤하다. 미국에서 브라질로 이동하는 거리를 고려해 마무리 훈련지로 올랜도를 택했다"고 했다.
박태환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30일 올랜도를 출발해 브라질 상파울루를 경유한 뒤 31일 리우에 도착한다. 올림픽에서는 기준 기록을 통과한 100m와 200m, 400m, 1500m에 모두 출전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주 종목인 200m와 400m에 좀 더 비중을 둘 계획이다. 그는 특히 "첫 경기 종목인 400m에서 좋은 결과를 낸다면 나머지 종목도 좋은 성적을 기대할 만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맥 호튼(호주)이나 쑨양(중국) 등 이 종목 랭킹 1~3위까지 경쟁자들이 나보다 기록이 빠르다. 그래도 자신 있게 경기한다면 메달은 따라올 것"이라고 했다.

그는 리우에서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속죄하겠다는 각오다. "응원해준 팬들에게 지금까지 실망시켜드린 부분이 많다. 올림픽에 출전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준비해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신봉근 인턴기자 hjkk16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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