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새누리당은 14일 당대표의 권한을 강화하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최종 채택했다.
당은 이날 국회에서 전국위원회·상임전국위원회를 잇달아 열고 지도체제 개편 방안을 담은 당헌당규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박명재 사무총장은 "당이 위기에 빠졌을 때 집단지도체제보다는 단일성 지도체제가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개정안에는 ▲만 45세 미만 청년최고위원 1인 선출 ▲전당대회 후보 예비심사(컷오프) 도입을 위한 근거조항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이어 "새 지도부는 혁신과 민생, 통합의 새로운 시작"이라며 "새 리더십을 기반으로 보다 통합적·효율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정진석 원내대표도 "이번 전당대회는 '혁신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며 "각 주자들은 혁신 아젠다를 제시하고, 국민과 당원들께 평가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위원회 부의장에는 최근 복당한 3선의 안상수 의원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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