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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노원구청장, 청년 취업준비지원금 지원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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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취업 준비생 50명에게 1차 취업준비금 100만원씩 전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김성환 노원구청장(사진)이 가난의 대물림이 없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청년의 취업을 지원하는 ‘청년 취업준비지원금’을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 구청장은 만16세~24세 이하 미취업 청년(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런 제도를 마련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

김성환 노원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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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는 15일 오후 6시 구청2층 대강당에서 청년취업준비지원금 전달식을 개최한다.

구는 지역에 거주하는 만 16세 이상 만 24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청소년) 50명을 선발해 1인당 100만원의 상반기 ‘취업준비지원금’을 지급한다.

또 10월에도 취업 여부 및 거주 여부 확인 등 간단한 심사를 거친 후 이들에게 취업준비지원금 100만원을 한번 더 지급해 총 200만원을 후원할 예정이다.
수혜 대상자는 소득기준으로 기준중위소득 120% 이내 이하인 자와 재산기준 1억 5천만원 이하 가정의 청년들이다.

구가 지난 3월 28일부터 4월 8일까지 신청자를 접수받은 결과 총 80명의 청년들이 신청했다.

1차 외부심사와 장학심사위원회의 두차례 심의를 거쳐 ▲취업의 비전 ▲취업계획의 구체성 ▲실현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50명을 선발했다.

취업준비지원금 지급대상자중 만 19세이상 청년은 42명, 만 14세이상 18세이하 청소년은 8명이었으며, 남자는 15명, 여자는 35명이었다. 구체적으로 특성화고 고등학교 3학년 7명, 졸업을 앞둔 대학생 21명, 고등학교 및 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준비중인 청년 22명이었다.

노원구의 취업준비지원금 제도는 공적자금이 아닌 ‘민간자금을 활용해 지급하는 지자체 최초의 사업’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김모양의 꿈은 뮤지컬 배우가 되는 것이었다. 김양은 꿈을 위해 대학에 진학, 공부하던 중 교육비용 마련이 어려워 학교를 중퇴, 현장으로 뛰어들어 작은 무대, 행사에도 나가면서 아르바이트와 뮤지컬 배우로서의 꿈을 이루기 위한 연습을 병행하고 있다.

뮤니컬 배우로서 자질을 갖추기 위해 발레, 가곡 교육도 받아야 하기에 교육비를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도 하고 있다. 하지만 장녀로서 집안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 아르바이트 수입의 많은 부분을 가정 생활비로 부모님께 드리고 나면 정작 본인의 교육비용이 마련되지 않는 실정이었다.

취업준비지원금 대상자로 선정이 돼 지원금을 활용,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돼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희망을 가지게 됐다.

# 또 다른 이모씨의 꿈은 토탈뷰티숍 원장이 되는 것이다. 네일아트, 피부미용 전문가가 되는 것이다.

이씨는 고등학교 진학을 일반 고등학교로 했으나 본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 미용전문고등학교에서 위탁교육을 받으며 관련 분야에 대한 학습을 했으며 대학 역시 관련 분야대학으로 진학했다.

그러나 미용 분야가 학습과 자격증 취득하는 과정에서의 교육비 및 재료비가 매우 많이 드는 상황이라 재료비를 스스로 준비하지 못해 친구로부터 빌려서 시험을 보는 등 고충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본인의 노력으로 자격증 일부를 취득할 수 있었다. 앞으로 대학 교육 과정에서 전보다 더 많은 교육비, 재료비가 소요될 예정이라 취업준비지원금이 도움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취업준비지원금 전달식과 함께 고등학생 장학금 전달식도 같이 열린다. 노원교육복지재단 장학금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고등학생 200명에게 1인당 1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취업준비지원금과 장학금은 민간기업 후원금 2억원과 노원교육복지재단의 기금 1억원으로 마련됐다.

장학금 전달식후 축하공연과 함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특강을 개최한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교육비 지출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고 그 차이로 인해 가난의 대물림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청년취업준비 지원금이 청년들에게 역전의 사다리를 놓을 수 있는 작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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