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졸업을 앞둔 특성화고 학생과 전역을 준비 중인 군인 구직희망자를 대상으로 '취업성공패키지 프로그램 설명회'를 개최한다.
도는 오는 9월말까지 도내 특성화고 18곳, 군부대 3곳 등 모두 21곳을 돌며 3개월간 설명회를 진행한다. 도는 1차로 12일 수원전산여자고등학교에서 설명회를 가졌다.
2014년 고용노동부가 경기도의 건의를 받아들여 2015년부터 민간협업형 취업성공패키지를 전국 최초로 도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했다.
각 단계별 맞춤형 서비스를 살펴보면 ▲사전단계ㆍ1단계에서는 취업상담과 취업경로 설정을 ▲2단계에서는 직업능력 및 직장 적응력 증진을 ▲3단계에서는 취업알선 등을 각각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단 특성화고 학생의 경우 각 학교 커리큘럼 상 직업능력 교육을 별도로 실시하기 때문에 2단계 프로그램을 지원하지 않으며, 2단계 훈련참여 수당 또한 주지 않는다.
이외에도 희망리턴패키지사업 연계지원, 취업성공 대출지원 등에 참여할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진다.
지난해와 올해 5월 기준 취업성공패키지의 참여자는 4만789명이다. 프로그램을 수료한 사람은 1만6751명이며 이중 75.5%인 1만2642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나머지 미취업자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도는 이번 순회교육을 통해 많은 구직자들의 참여를 독려, 2015년부터 설정해온 매년 목표 '취업성공 1만명'을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허승범 도 일자리정책과장은 "이 사업은 저소득 취약계층, 청년, 중장년층 등 구직자 유형에 맞는 서비스를 단계별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선 6기 도정 목표인 70만개 일자리창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3월부터 도내 소상공인 2400명을 대상으로 취업성공패키지 프로그램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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