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코오롱, 다문화·이주배경 청소년들의 디딤돌이 되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8개월간 진행한 ‘무지개 디딤돌 멘토링’ 1기 종결식 개최
멘토 전원 다문화·이주배경 출신으로 멘티에 실질적인 도움과 지원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외국인 같은 이름 때문에 친구들에게 놀림을 많이 받았어요. 같은 다문화 가정 출신인 언니가 제 입장에서 고민도 들어주고 이해해 줘서 큰 힘이 됐어요” 멘티 김에스더(14세, 광희초등학교)양이 멘토 팜휘이꽌(24세, 베트남 출신, 숙명여자대학교 시각영상디자인과)에게 전하는 고마움의 내용이다.

코오롱그룹은 9일 서초동에 위치한 코오롱인더스트리(주) FnC부문 대강당에서 다문화 가정과 이주배경 청소년을 위한 ‘무지개 디딤돌 멘토링’ 1기 종결식을 가졌다. ‘무지개 디딤돌 멘토링’은 경제적 어려움과 문화 차이로 인해 학교 교육에 적응이 어려운 다문화 및 이주배경 청소년을 위해 코오롱그룹이 지원하는 1:1 멘토링 사업이다. 같은 배경을 가진 대학생이 멘토가 되어 청소년들에게 상담과 특별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1기 활동에 참가한 총 40명의 멘토와 멘티는 지난 11월부터 8개월간 월 3회 학습활동, 월 1회 문화체험과 모국어 언어 교육, 심리정서 지원, 진로 지도, 예체능 활동 등 멘토의 장점을 활용하여 멘티를 돕는 특색있는 활동을 펼쳤다.

이번 멘토링 종결식은 증서 수여식과 멘토링 활동 보고, 우수 활동팀 시상, 사례 발표, 그리고 멘토와 멘티가 서로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편지 낭독 시간으로 진행됐다.

우수 활동팀으로 선정된 멘토 볼드바얄(27세, 몽골 출신,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은 수상소감을 통해 “8개월간 멘토링을 하면서 멘티들의 한국어 실력이 높아지는 것을 볼 때 가장 보람이 있었다”며 “학습 활동 뿐만 아니라 번지점프, 스키, 서바이벌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멘티 임지호(18세, 대림중학교)군과 이가녕(18세, 대림중학교)군은 “볼드바얄 형처럼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멘토가 되고 싶다”며 미래의 멘토로서 꿈을 키워나가겠다고 전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