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태우 인턴기자] 프랑스 국가대표 앙투안 그리즈만이 유로 2016 독일과의 준결승전에서 2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을 예약했다. 또한 그리즈만은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 본선 역사상 미셸 플라티니(9골)에 이후 두 번째로 '다섯 골' 벽을 뛰어넘은 선수가 됐다.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 위치한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유로 2016 준결승 독일과의 경기에서 그리즈만은 전반전과 후반전에 각각 1골씩 기록해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프랑스는 독일에 2-0으로 승리해 결승전에서 포르투갈과 만나게 됐다.
그리즈만의 골로 경기를 앞선 채 후반전을 맞이한 프랑스는 주도권을 찾았고, 후반 27분 추가골을 넣으며 승리를 굳혔다. 폴 포그바가 수비를 뚫고 올린 크로스를 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문전에 떨어지자 그리즈만이 재빨리 툭 차서 골대 안으로 집어넣었다. 이 골로 프랑스는 승기를 잡았다.
후반 추가시간에 요한 카바예와 교체된 그리즈만은 개최국 프랑스 관중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한편 프랑스와 포르트갈의 유로 2016 결승전은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파리 북부 생드니에 있는 스타드 드 프랑스 경기장에서 열린다.
김태우 인턴기자 ktw103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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